광어(넙치) 도다리(가자미) 구분 그리고 광어 자연산과 양식 구별
해양수산부 6월의 수산물 광어와 농어
해양수산부에서 6월의 수산물을 선정해서 공개하였는데 조금 늦었지만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광어와 농어에 대하여 한번 알아봤습니다. 광어는 가자미목 넙치과에 속하고, 원래 ‘넓다’는 뜻의 ‘넙’과 물고기를 뜻하는 ‘치’자를 합친 ‘넙치’가 표준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촌에 사시는 분들이 ‘광어’라고 부르다 보니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광어도 넙치와 같이 표준어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광어와 도다리 구별법
광어의 생김새는 도다리와 비슷하여 구별이 어려운데, 늘리 알려진 구별 방법은 ‘좌(左)광 우(右)도’라는 것인데 이 방법에 의하면 놓는 방법에 따라 달리 보이니 배를 아래쪽으로 두고 머리 앞에서 볼 때 눈이 왼쪽에 몰려 있으면 광어, 오른쪽에 있으면 도다리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분의 말씀으로는 위 방법으로는 헷갈리기 쉬워, 광어는 육식어류라 이빨이 있고 도다리는 잡식성 어류로 이빨이 없으니 이빨 유무로 구별하는것이 제일 쉽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광어와 도다리의 구별법은 일반적인 방법일 뿐 다양한 비슷한 어종과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도 달라 위 방법으로 구별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합니다.
광어는 우리나라 해산어류 중 전체 양식 생산량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국민이 선호하는 어종이며, 영양학으로 보면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환자나 어린이, 노약자 등에게 좋고 또한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어 체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광어의 자연산과 양식 구별법
앞에서 이야기 한 대로 우리나라 해산물의 양식 비중의 90%를 광어가 차지한다고 하고 있다고 하니 그러고 보면 우리가 횟집에서 먹는 광어 회의 대부분은 양식이라고 봐도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전문가분의 이야기로는 5~6월에는 양식보다 자연산 값이 더 싸다고 합니다. 이시기에는 그 만큼 광어가 잘 잡힌다는 말이겠지요. 그렇다면 양식과 자연산을 구분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당연히 횟집에서 구분해서 판매를 하시고 잘 알려 주시겠지만 때로는 자연산 횟감이라고 비싸게 주고 먹었는데 먹고보니 아닌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 그 구분 방법을 한번 알아봤습니다.
회를 쓸어 놓은 상태에서는 자연산과 양식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살아 있을 때 배를 봐야 하는데, 자연산 광어는 어릴 때부터 바닥에 붙어사는 성질이 있어 배 부분이 골고루 하얗고 양식 광어는 수조에서 살면서 바닥에 반사된 빛이나 먹이 영향 등으로 배 부분에 흑화 현상이 나타나 얼룩덜룩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낚시인은 자신이 잡은 광어도 양식장에서 탈출하거나 또 일부는 어릴 때 자란 환경 때문에 이런 흑화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 양식 중에도 무흑화 기법으로 기른 광어는 자연산과 구별이 힘든 경우도 있으니 지느러미 주변부를 잘 봐야한다고 합니다. 양식은 거뭇거뭇하게 때가 껴 있지만 자연산 광어는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다고 합니다. 이런 여러 구별방법이 있다고 하나 100% 구별법은 아닌 듯 하니 나름대로의 구별 노하우를 찾아보시기 바라며, 어떤 음식이 든 제철이 맛있는 것이라 광어도 당연히 제철이 좋겠지요, 요즘 나는 크기가 큰 자연산 광어가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감칠맛도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양식도 먹이를 골고루 주고 잘 키웠기 때문에 자연산 못지않게 맛이 좋다고 하니 둘 다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어 이야기
광어와 같이 이번 달 수산물로 선정된 농어는 ‘제철 농어는 바라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라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며, 농어는 회로 먹을 때 산성을 띄기 때문에, 상추나 배추 같은 채소를 같이 섭취하여 중화시켜주면 좋다고 합니다.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이 풍부하여 면역력 증진,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농어의 단백질, 철분, 아미노산은 임산부와 태아에게도 좋습니다.
제철을 맞은 광어와 농어를 평소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유통업계에서는 6~7초 순경까지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대형마트와 피쉬세일 쇼핑몰, 우체국쇼핑몰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니 맛난 여름철 제출 수산물 맛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해양수산부 6월의 해양생물로는 바다사자(독도강치), 이달의 등대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의 소매물도 등대, 이달의 무인도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중청도(청섬)를 선정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