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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건축물의 구조, 건축자재의 종류 및 특성

JIRISANMAN 2020. 6. 19. 15:19

전원생활과 전원주택

전원생활을 꿈꾸고 계신 분들이라면 먼저 복잡한 도심지를 벗어난 교외에 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 있는 듯합니다. 저 역시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장차 한적한 교외에 집을 짓고 텃밭도 가꾸면서 좀 여유를 가지고 그렇게 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원생활을 하려면 많은 것이 필요하겠지만 오늘은 다른 것은 다 접어두고 주택을 지을 때 집은 어떤 구조가 좋을까, 주택을 짓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 있을까 한번 알아봅니다.

건축물의 구분

건축물을 구분하는 방법에 여러 방법이 있지만, 제가 궁금한 것은 구조에 따른 구분이었습니다. 건축법 등을 찾아보니 건축물의 용도에 따른 구분은 잘 나와 있어 금방 찾았는데, 건축물의 구조나 재료, 건국자재에 따른 구분은 건축물대장에 기재를 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구분에 대한 상세 기준은 찾기가 어려워 여기저기 여러 곳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건축물대장 작성 세부기준’에 나와 있었습니다.

 

주택 설계, pixabay

 

구조에 따른 구분

건축물대장 작성 세부기준에는 1. 조적구조 : 벽돌구조, 블록구조, 석구조, 2. 콘크리트구조 : 무근콘크리트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골콘크리트구조, 철골철콘크리트 구조, 3. 강구조 : 일반 철골구조, 경량철골구조, 강관구조, 4. 나무구조 : 일반나무구조, 통나무구조, 5. 조립식구조 : 프리캐스트콘크리트구조, 샌드위치패널구조, 6. 그 외 구조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만 또 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인터넷 여러 곳에서 잘 아시는 분들이 올려 둔 내용을 보고 정리 해봤습니다.

1. 조적구조

건물의 벽체, 기초 등 주요 구조부를 벽돌, 블록, 석재 등을 시멘트, 몰타르 등 접합재를 사용하여 쌓아 올린 구조를 말하는 것으로,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벽돌, 블록, 석구조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2. 콘크리트구조

건물의 뼈대는 콘크리트 또는 철근, 강판과 콘크리트로 구성한 구조로, 철근을 넣지 않은 무근콘크리트, 철근을 넣은 철근콘크리트(RC조), 강판이나 형강 등을 리벳 등으로 접합 후 콘크리트 타설한 철골콘크리트구조, 철골뼈대에 철근을 배근하고 콘크리트 타설한 철골철근콘크리트구조(SRC조)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구조 주택, pixabay

 

3. 강구조

강판이나 형강 등을 리벳, 용접 등으로 접합한 구조물, 구조물의 무게를 감소시켜 얇은 강판을 사용한 경량철골구조, 강관을 용접봉 등 이음재를 사용하여 접합한 강관구조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4. 나무구조

나무를 사용하여 건축된 일반나무구조, 통나무를 사용한 통나무구조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나무구조 주택, pixabay

 

5. 조립식구조 :

공장에서 기둥, 보, 바닥판 등을 철제 거푸집으로 미리 만들어 양생 시킨 기성 콘크리트 제품을 사용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구조, 공장에서 만들어진 패널을 이용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6. 기타

벽, 지붕 등으로 황토를 사용한 황토구조, 우리나라 고유의 양식을 사용한 한옥, 규석과 석회를 주원료로 높은 온도와 압력을 가하여 만든 기포 콘크리트인 친환경소재 ALC를 사용한 구조 등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한옥, 상주 우복종가, pixabay

 

정리해 봅니다

제가 건축에는 문외한이라 사실 이와 같이 구분하는 것이 맞는지도 사실 모르겠습니다. 대략 여러 자료를 보고 정리를 해보기는 했는데, 건축은 역시 전문가의 영역으로 전문가마다 방법이 다를 수가 있으니 대략 이런 것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어른 들 말로 집을 한 채 지으면 10년이 늙는다고 합니다. 그 처럼 마음에 드는 집을 짓기가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직접 건축을 하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다른 전문가들이 잘 지어 놓은 집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구입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방법이든 오늘도 전원주택의 꿈을 꾸어 봅니다.

전원주택을 마련하는데 꼭 건축을 잘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르는 것보다 아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한번 알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