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섬 여행 연안여객선 할인권 바다로 가보고 싶은 섬
고등학생 때 처음 본 바다
저는 고등학생이 되어 바다를 처음 봤습니다. 지리산 산골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공고로 진학하여 교복을 맞추기 위하여 마산시내 어느 교복 맞춤집을 갔다가 근처 가포항에서 배를 타고 돝섬유원지에 들렀던 것이 산골 촌놈과 바다와 섬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혹시 모릅니다. 어쩌다 그 이전에도 바다를 봤을 수는 있는데 저의 기억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저에겐 항상 바다, 섬 하면 가보고 싶은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습니다.
바다로 여객선 할인권
'9,900원짜리 ‘바다로’를 할인권을 구입하면 1년 내내 연안여객선 할인'이라는 인터넷신문 기사 제목이 눈에 띄어 클릭했더니 이용대상이 34세 이하이기에 내게는 해당이 없다고 하고 그냥 닫으려다 한번 더 훑어보니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외 만 34세 이하의 젊은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바다와 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연안여객선 할인 이용권인'바다로'를 판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다로’ 할인티켓의 가격은 기존 1만5천900원에서 9천900원으로 낮춘 동시에 지난해까지 여름·겨울 이용권과 연중 이용권으로 나눠 따로 판매하던 것을 연중이용권 하나로 통합했으며, 연안여객선을 탈 때 할인권을 제시하면 주중에는 여객선 운임의 50%를, 주말에는 20%를 횟수 무한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 할인 이용권에 이외 18세 미만의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이 최대 3인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1만5천9001만 5천900원권 가족권도 새로 출시하여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용대상 선박은 제주, 울릉, 인천, 여수, 통영· 거제, 군산, 목포·신안, 완도, 충남지역 등 총 77개 항로 118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보고 싶은 섬
이용대상이나 지역, 방법 등 상세한 내용은 인터넷 ‘가보고 싶은 섬‘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island.haewoon.co.kr니다. 위 홈페이지나 인터넷 홍보내용 들을 보니 해마다 이런 행사가 있는 것 같은데 올해도 조금 변경되어 시행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은 섬' 홈페이지는 한국해운조합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바다로 할인권 이외에 다른 할인 정보도 있고, 여객선 운항정보, 승선권예매, 섬 여행 정보, 지식, 섬 여행 여행담 등 알뜰한 내용이 많았고, 특히, 전문 여행작가가 동해, 남해, 서해의 비경의 섬 여행 정보를 올려두고 있으니 바다나 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귀중한 정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바다로‘ 할인권이 나이 제한이 있어 이용할 수 없는 나로서는 아쉽기는 하지만, 자주 여객선 이용을 할 것이 아니니 크게 실망할 것은 아닌 듯하고 바다로 할인권 기사 덕분에 바다와 섬 여행 정보가 가득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고 섬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의욕이 솟게 된 것이 수확이었습니다.
근해의 큰 섬들은 대부분 다리로 이어져 섬 아닌 섬이 되어 배를 이용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여행이 가능해진 곳이 많지만 그래도 배를 타고 갈매기와 함께 놀면서 뱃고동 소리와 경유엔진 냄새를 맡으며 여유를 가지고 시간 여행하는 것이 섬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코로나 19로 거리 두기가 아직 시행되고 있어 사람이 붐비는 여름 바닷가는 아직 피해야 할 장소인 것 같으니,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기를 피하여 가까운 섬 여행 한번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